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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왕, 신임 총리 임명
  • 김철원
  • 등록 2006-05-02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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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의회 4년만에 재소집
3주간의 시위, 파업 등 정치적 불안끝에 네팔 신임 총리가 지명됐다. 네팔 의회가 28일 4년만에 처음으로 재소집됐다. 시위를 배후 주도한 7개 정당들은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를 신임 총리로 선발했다. 네팔 황궁에 따르면 갸넨드라 국왕은 27일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그러나 코이랄라 신임 총리가 병중이어서 그가 28일 의회에 참석해 선서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갸넨드라 국왕은 2005년 2월 총리를 해임하고 절대 권력을 장악했다. 네팔 정부가 공산주의 폭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네팔 공산 폭동은 지난 10년간 1만3천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주간 벌어진 전국 시위와 파업에 굴복 지난 24일 2002년부터 만나지 않았던 의회와 회동하는데 동의했다. 의원들은 국왕의 권한을 제안하는, 새 헌법 초안을 작성할 헌법 제정 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공산 반군 지도자인 프라찬다는 3달간의 정전을 선언하고 신임 정부에게 의회를 구성하고 다른 이슈들을 다룰 기회를 주었다. 그의 이 행동은 코이랄라 총리와의 회동끝에 나왔다. 국영 TV 방송 보도에 따르면 프라찬다는 성명에서 정전이 평화를 갈구하는 인민의 열망에 대한 반군의 공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TV는 공산주의자들을 '테러리스트들'로 부르지 않았다. 공산반군은 신임 정부에게 헌법 제정 의회를 구성하고 다른 이슈들을 다룰 기회를 주고 싶다고 프라찬다는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반군측은 3달동안 정전을 선언했지만 이것이 영구적 평화를 향한 의미있는 진전은 아니다. 공산반군은 26일 시위의 일환으로 폐쇄했던 주요 고속도로 봉쇄를 해제하는데 동의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봉쇄와 시위가 병행됐다. 이로 인해 식료품, 공산품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주민 150만인 카트만두 주민들은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는 짧은 시간동안 쇼핑을 해야 했다. 의회는 새 헌법 초안을 작성할 헌법 제정 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갸넨드라 국왕 반대론자들은 네팔 황군인 군대 이름 및 기타 정부 기구명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령관은 24일 CNN의 새틴더 빈드라에게 네팔 황군에서 공산주의자들을 위한 역할 고려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뭐든 평화를 위해서"라고 그는 말했다. 대부분 반체제 인사들은 의례적 군주제 헌법 또는 왕권을 완전히 제거한 군주제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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