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 핵 개발 공식 확인
  • 김철원
  • 등록 2006-04-13 10:39:00

기사수정
  •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평화적 목적으로 우라늄 농축 주장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이 성공적으로 핵발전용 저등급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고 확인했다. 아마디네자드는 "나는 이란이 핵 기술 보유 국가에 참여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 개발 노력은 평화적 목적이며 어떤 국가도 이 길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나라는 평화 국가"라고 아마디네자드는 말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이 지난 10일 실시됐다면서 "우리 핵 개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벽하고도 유례없는 감독하에 행해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IAEA 감독하에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 IAEA 감독관들은 나탄즈 핵시설에 있지만 그들이 우라늄 농축 절차를 목격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란 원자력 에너지 기구의 고람레자 아가자데흐는 11일 오전 나탄츠 핵시설이 3.5%의 우라늄을 농축했다고 말했다. 이는 핵발전용 저등급으로서 핵무기용 등급 90%에 훨씬 못 미친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에 우라늄 농축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평화적 목적으로 핵 연료를 개발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이끄는 서방 세계는 이란이 핵 무기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믿고 있다. 션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는 이란 체제가 국제 사회를 무시한 또다른 단계"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맥코맥은 "다시 한번 그들은 협력의 길에 반대되는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이란 체제가 취한 단계를 재고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세미 라프산자니 前 대통령은 전에 쿠웨이트 뉴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164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를 사용,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3월 20 원심분리기 캐스테이드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폭탄 제조용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려면 수천개의 기기가 일련의 캐스케이드안에서 작동돼야 한다. 라프산자니의 발표 후 스콧 맥클랠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란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말고 신뢰 회복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새 성명은 고립을 더욱 자초할 것이며 미국은 외교적 교착 상태 해결을 위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 지 모든 우방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맥클랠런은 말했다. 이란과 영국, 프랑스, 독일간 협상은 지난 1월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란이 IAEA와의 자발적 협력을 중단한 채 소규모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이란을 방문할 계획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0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엘바라데이는 이 자리에서 이란 정부는 IAEA 요구를 따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프산자니는 엘바라데이가 도착했을 때 '새 환경'에 맞닥트릴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라프산자니는 서방세계의 관심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극도로 복잡하게'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법적 권리 옹호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 행정부 관료들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란 무력 스트라이크 준비를 보도한 이번주 뉴욕커지에 관한 질문을 '우발적 계획 너머'라며 물리쳤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세이모어 헤시 기자가 '환상적 땅'(이란)을 여행하고 쓴 보도에 관한 질문을 물리쳤다. "분명히 하지. 국방부 정책은 대통령의 정책"이라고 럼스펠드는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미국의 우방들은 외교적 궤도위에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