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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서 유람선 침몰, 최소 48명 사망
  • 김철원
  • 등록 2006-04-01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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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135명 탑승객 중 63명 구조, 침몰 원인 불명
30일 밤(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해역에서 승객 약 135명을 태우고 운항중이던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최소 63명이 구조되고 48구의 시신이 인양됐다고 바레인 정부가 밝혔다. 타리크 하산 바레인 내무부 대변인은 '아직까지 희생자들의 국적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침몰사고는 30일 밤 9시 30분 경 발생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지의 기상상태는 매우 좋았으며, 현재 바레인 정부는 유람선의 침몰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인근 해역에서 약 1.5km 떨어진 지역이었다. 바레인 정부는 유람선이 모종의 공격을 받은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 유람선이 '기술적 문제'를 겪은 적이 있었다며 더 이상의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바레인 내무부는 구조된 승객 중 12명은 부상을 입어 바레인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압둘 가파르 바레인 장관은 사고 유람선에 영국인 25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인 10명, 필리핀인 20명, 이집트인 10명, 바레인인 10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파르 장관은 승객들이 바레인에 있는 한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들로 사고 당시 유람선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가파르 장관은 '앞으로 추가 생존자가 발견되길 빈다'고 말했지만, 관계자들은 날이 어두워지면 구조작업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한편, 바레인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군은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잠수부와 함선, 헬기 등을 급파했다. 현재 바레인에는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며 페르시아만을 순찰하고 있다.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는 지난 2월 초 이집트 유람선 '알 살람 보카치오 98호(號)'가 홍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한 지 2달로 안 돼 발생한 것이었다. 당시 사고로 탑승객 약 1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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