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광주·전남의 상생공약 중 하나인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광주 남구가 당초 공약보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남구가 개별적으로 ‘영산강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건의한 것으로, 광주시가 발굴해 제안한 ‘광주·전남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사업’과는 다른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의 기자회견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포석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광주·전남 글로벌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대폭 축소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구가 제안한 ‘영산강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남구 승촌동과 나주 금천면 일원 300만평 규모에 사업비 5조50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메카를 구축하는 내용이었으나 광주시가 지난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보고한 ‘광주·전남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사업’에서는 그 규모가 100만평에 2조99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축소 건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칫 광주시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으나 공약을 제안한 자치단체장으로서 이를 내버려둘 수 없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지역 스스로 대통령 공약을 확대하지는 못할망정 축소했다”며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남구가 승촌보 일대 광주·전남 경계 300만평에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전남과 조율도 안 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규모가 커 실현가능성이 낮았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전남의 상생공약인데 규모를 일부러 축소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남구가 자체 용역을 통해 제안했지만, 300만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성이 없었고, 전남과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추상적인 안만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남구가 ‘영산강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시와 별개로 남구에서 자체발굴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건의한 것”이라며 “‘광주·전남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사업’은 시가 자체발굴해 대선공약으로 확정된 것으로 국정기획자문위에 축소 건의했다는 남구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