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 ‘맹따주기 응급처치’ 출간
  • 조병초
  • 등록 2017-08-10 10:36:47

기사수정
  •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일상 속 응급처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9일 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의 ‘맹따주기 응급처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의학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눈부시게 발달하여 만약의 상황에 찾을 수 있는 병원이나 약국도 많아졌다. 그리하여 어렸을 때 갑작스러운 배탈이나 급체에 부모님이 해주시던 배 문지르기, 손 따주기 등의 민간요법들은 점차 잊혀 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신체의 이상증상은 언제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으며 모든 상황에 일일이 병원의 힘을 빌리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를 대비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익히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고통을 막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출판한 책 ‘맹따주기 응급처치’는 우리 신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상증상에 대한 응급처치인 ‘맹따주기’를 통해 누구나 몸의 증상을 쉽고 빠르게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맹따주기’는 무엇일까? 


책의 내용에 의하면 ‘맹따주기’는 손끝과 발끝에 있는 ‘정혈’을 침으로 따서 한두 방울의 피를 배출시킴으로써 기와 혈액의 흐름 및 신경을 다스려 이상증상을 치유하는 한의학적 응급처치법이다. 이러한 ‘맹따주기’는 어릴 적 우리들이 급체나 배탈로 고생할 때 어머니가 해주던 ‘손 따주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즉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요법과 한의학적 이론을 융합하여 누구나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응급처치법으로 재탄생시킨 셈이다. 


흔히 한의학, 그중에서도 침술이라고 하면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배우기 힘들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맹따주기 응급처치’에서 다루고 있는 70여 가지의 증세와 그에 따른 치료방법은 우리의 일반적 편견과는 다르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침을 통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이론편’과 ‘치료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론편’에서는 ‘따주기’의 원리, 경맥과 경혈에 대한 간단한 이론, 손끝과 발끝의 혈이 중요한 이유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치료편’은 소화기, 심장, 머리 및 안면 등 11개의 분야를 나누어 다양한 질환을 다스리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각 설명 하나하나엔 손끝과 발끝의 정혈 위치를 표시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보고 따라 하기 수월하도록 돕는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혹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뇌졸중, 경기, 심근경색 등 한시라도 더 빠른 조치가 생사를 가르는 긴급상황도 있고 급체, 설사, 두통 등 오랜 시간 동안 신체적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주는 상황도 있다. 


물론 병원을 통해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빠르게 사용하여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다면 우리 스스로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이수맹 / 출판 행복에너지 / 228P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