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2분기까지 지방세 징수액을 집계한 결과 3928억원을 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세입목표액 6510억원 대비 60.3%의 세입 징수율을 보인 것으로 2016년도 같은 기간 징수액 3861억원 보다 68억원(1.8%)증가한 세액이다.
세목별 세입 현황을 살펴보면 취득세와 지방소득세의 세입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하반기에 과세되는 재산세 세입 징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취득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에서 조정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부동산 세입 징수율도 낮아질 것이라는 제주시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동기 대비 121억 원이 증가했다.
제주시는 세입증가 원인으로 올해 이전 건축허가분에 대한 건축물 준공에 따른 세입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제주시 시 관계자는 "주택공급 과잉 우려와 미분양 주택 발생 등으로 하반기이후 건축물 신축 등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누락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원관리를 철저히 하고 체납세액 징수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