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호주의 페미니스트 역사학자 루스 배러클러프가 식민지 시기 여공이 등장하는 신문기사부터 신경숙의 소설 '외딴방'까지 한국 '여공 문학'의 계보를 정리한다.
남성 작가들이 재현한 여성 노동계급은 정치적·성적 요소가 혼란스럽게 뒤섞인 모습이었다. 자본주의·가부장제 사회에서 배제됐고 공장과 거리에서 극도의 성폭력에 시달렸다. 노동운동 내에서는 부차적인 존재로 인식됐다.
저자는 강경애·장남수·석정남·송효순 등의 작품을 읽으며 지금까지 '희생양 담론'이 망각시켰던 노동계급 여성의 로맨스와 욕망을 복원하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
저자는 1989년 기독교단체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소설을 탐독하는 10대 여공들의 열정에 매료돼 연구를 시작했고 '여공 문학'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루스 배러클러프 지음, 김원·노지승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