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신문, 한미정상회담은 '친미굴종.동족대결행각' 비판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7-11 10:27:14

기사수정


'상전에 대한 비굴한 아부 아첨과 구걸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친미굴종행각', '외세를 등에 업고 우리(북)를 해칠 야욕을 드러낸 동족대결행각'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북남(남북)관계 개선에 역행해 나선 동족대결행각'이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굴욕행각, 창피스러운 조공행각'이라며 거침없이 비판했다. 


신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 대통령을 '남조선 집권자'라고 칭하고 특히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미군 기념비 앞에서 '미군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서는 "치욕과 불행의 근원인 미국과의 굴욕적인 '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미화분식하는 이런 추악한 친미분자는 보다 처음"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관심이 집중됐던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회담의제로 될 수 없다'는 미 행정부의 발표에 기가 죽어 그것을 입밖에 내지도 못했"으며, "미국이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한미FTA)의 재협상과 미군유지비 증액 등 날강도적 요구를 들이대자 상전의 눈치만 살피면서 쩔쩔매다가 맨손털고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미국의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에 '긴밀한 협의'를 하여 '북핵 문제의 단계적 해법'을 통해 '핵폐기에로 유도'하겠다고 말한데 대해서는 "핵문제 해결을 북남관계 문제와 결부시키며 외세와 공조하여 반공화국 핵소동에 광분하는 것이 동족대결을 격화시키고 핵전쟁 발발의 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는 것은 곡절많은 북남관계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역설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핵문제 해결을 구실로 외세와 공조하는 것은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가로막는 자멸행위"이며, "남조선집권자가 이번 행각 기간 미국의 대조선 압살정책에 편승하여 반공화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것은 북남관계 파국을 지속시키고 핵전쟁 발발의 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라고 잘라 말했다.


북핵문제는 남북간 의제가 아니라 북미간 사안이니 남한은 빠져 있으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이 '대화를 해도 미국의 승인하에 하겠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고는, 문재인 정부의 '제2의 포용정책'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파산당한 괴뢰보수패당의 동족대결정책의 변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명백히 하건대 북남관계 문제, 조국통일 문제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며 통일 논의의 상대는 미국이나 다른 외세가 아닌 동족"이며, "민족의 힘을 믿고 자주의 기둥을 바로 세울 때만이 북남관계 개선의 길도 열리고 통일의 여명도 밝아올수 있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5.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6.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7.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