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세종대왕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경기도가 15일 손을 맞잡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시설을 공동으로 건립하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이번 '세종대왕박물관 건립은 문화재청이 건립 부지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도가 자체 예산과 인력을 활용한다. 영릉 내에 세워지는 세종대왕박물관은 1800여평 규모로 총 6개관으로 건립되며, 제1관은 정치사상, 제2관은 한글, 제3관은 문화, 제4관은 과학기술, 제5관은 대외정책, 제6관은 I·T로 보는 세종대왕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집대성한다. 두 기관은 단순한 전시기능에서 탈피하여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과학정신·실용정신을 직접 체험할 현장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기존 박물관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