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영·윤광조씨 국립현대미술관서 조선백자·분청사기 현대도예로 계승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2004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도예가 김익영 윤광조씨의 도예전이 지난 6일부터 12월26일까지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2004년의 미술인’으로 선정된 김익영 윤광조씨는 현대도예에 옛 전통도예의 맥을 되살려온 40여년 경력의 도예가. 두 작가는 국내도예에서 전통도자기 중 조선 백자와 분청사기의 미감을 계승하면서 생활에서의 실용과 개성을 살린 창조라는 현대도예의 과제를 조화롭게 실천해왔다.김익영씨는 백자의 눈빛 우윳빛 색과 단순한 선을 연상케하는 고급스러운 제기 등 미니멀감각의 생활도자기를 대중화시켜온 작가. 한편 윤광조씨는 서민들이 애용하던 분청의 자유분방한 표현과 기법을 현대미술의 연장선상에서 실험한 도예를 발표해왔다. 두 사람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기 70여점의 도예와 입체작품을 발표한다.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백자와 분청사기의 현대적 수용’을 주제로 13일 오후3시 미술관 전시실과 소강당에서 열린다. 작품설명회는 전시기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2시에 있다. 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