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대학교와 함께 완도 보길도에서 산림자원조사를 실시, 멸종위기식물Ⅰ급인 ‘한란’과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 등 환경부 법정 보호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은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 초본식물이다. 12월에서 1월까지 추운 겨울에 꽃이 펴 한란(寒蘭)이라 불린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과거 제주도 및 전남 지역에 많은 자생지가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고 보고됐으나, 이번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완도 보길도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의 한란’은 식물 분포․지리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크고, 전형적인 동양란으로 원예학적 관상가치가 뛰어나는 등의 보존 가치가 높아, 식물 분야에서 유일하게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제191호․1967년 7월 18일)해 보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 등의 희귀수종이 다수 발견돼 보길도가 가치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임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구소에서 미보유하고 있는 수종 등 34종을 수집해 뿌리, 줄기, 잎 등 부위별 물질을 추출해 연구소의 ‘산림자원 추출물 은행’에 보관, 기능성 물질을 규명하고 식․의․약 자원의 소재개발 연구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송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의 도서지역은 다양한 난대수종 및 약용식물 등이 서식하는 토종 산림자원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3차례의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을 통해 전남지역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토종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