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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연 펼쳐지는 물과 꽃의 정원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 최훤
  • 등록 2017-04-14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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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 모양 ‘대형 LED 조형물’ 압권, 야경도 볼거리




새봄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6월 18일까지 ‘봄빛 정원 문화제’가 한창이다.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팔당호 옆 정원에는 튤립·붓꽃·수국·목련·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봄빛 정원 문화제는 수련을 가득 채운 세계수련관과 세미원 곳곳에 테마별로 연출된 봄꽃 전시가 핵심이다.
 
새롭게 단장한 세계 수련관은 사계절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수련관 상부에는 열대성 꽃 화분으로 장식했고, 수조에는 세계수련을 전시했다. 주변에는 수국과 계절 꽃으로 단장돼 있다. 
 
온대 수련은 국사원·모네의정원·열대수련연못·세한정 연못 등에 전시돼 있다. 연못 주변에 창포·꽃창포·동의나물이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세미원은 밤이면 ‘빛으로 피어나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연꽃 모양의 ‘대형 LED 조형물’이 압권이다. 다양한 조명이 정원 곳곳을 비추며, 밤 정원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 중이다.
 
기노준 세미원 대표는 “봄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세미원을 찾는 탐방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봄빛 정원 문화제’를 준비했다”며 “봄을 알리는 물의 요정 온대 수련과 꽃창포의 화사함, 세미원 곳곳에 피어오르는 봄꽃들의 향연이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세미원은 물과 어우러진 연꽃·수생식물 정원이다. 수몰 지역의 버려진 하천부지를 개조해 2004년 연면적 20만여 ㎡ 규모로 조성됐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넘어가는 팔당호에는 목선을 연결해 만든 전통 방식의 목교 ‘배다리’가 명물이다. 밤이면 조명을 받아 운치를 추가해준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물빛 사생대회’, ‘꽃빛 사진 콘테스트’, ‘별빛 사랑 이벤트’, ‘봄빛 정원 이벤트’

등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압화 부채 만들기’, ‘천연 염색 손수건’, ‘민화 채색’, ‘전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봄꽃 뿐만 아니라 SNS 사용자를 위한 포토존, 귀를 즐겁게 해줄 토요음악회 공연도 준비돼 있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밴드와 클래식, 락 공연은 물론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퍼포먼스도  열린다.


김금옥 세미원 사무국장은 “봄의 세미원에서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조명이 정원을 비추는 밤 시간이면 도심 근처의 야간 봄빛과 봄밤의 아름다움과 설렘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세미원은 서울에서 30분 거리인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 거리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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