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 소양면 송광사와 위봉사에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중요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 및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목조문화재 인근 산에서 산불발생으로 인해 문화재 대웅전으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을 비롯 의용소방대, 완주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과 소방차량 6대, 산불진화차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훈련이 진행됐다.
▲ 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특히 국보 316호로 지정된 화암사 극락전은 목조건물 특유의 구조로 화재발생 시 진압이 매우 어렵고, 화재 발생 시 출동로가 협소하여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훈련은 산불 등 화재발생 시 초기 화재진압, 중요문화재 반출과 대피요령 등 초기 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강원석 서장은 “목조문화재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만큼 사찰 관계자들의 점검과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