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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 노출땐 기형아 출산율 높다
  • 민동운 기
  • 등록 2004-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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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압선 20m 이내 거주 천식, 우울증 발병 증가
고압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종 암에 쉽게 걸리며, 태아 사망과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의과학연구소 김윤원 교수팀은 생쥐 1백20마리를 10군으로 나누어 전자파가 생쥐의 성장과 임신, 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후 6주된 생쥐를 대상으로 40주동안 지속적으로 전자파를 쏘였으며, 생쥐가 노화된 생후 46주 째에 모두 부검했다.
연구 결과 전자파는 폐를 비롯해 간과 난소, 다리에 종양을 일으켰다.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생쥐(대조군)에게선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자파에 노출된 생쥐들은 각 군마다 2∼5개의 종양이 발견됐다. 임신율은 70%정도로 별 차가 없었다. 그러나 태아의 기형률은 10.0∼20.3%로 대조군(5.3%)보다 1.9∼3.8배 높았다. 두개골의 일부가 형성되지 않아 뇌가 노출된 생쥐나 복부 장기가 노출된 생쥐, 언청이 생쥐 등이 태어났다. 임신 중 사망할 가능성도 최고 10배 이상 높았다.
고압선이 천식과 우울증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심리학교수 이반 비얼리 박사는 고압선이 지나가는 곳 20m 이내의 거리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천식과 우울증 발생률이 각각 3배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고압선은 세포 증식이 빠른 혈구, 생식기, 임파선 등과 같은 조직과 아동들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파가 일으킬 수 있는 증상으로서는 나른함, 불면증, 신경 예민, 두통, 숙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감소, 맥박의 감소 등이 있으며, 질병으로서는 백혈병, 임파암, 뇌암, 중추신경계암, 유방암, 치매, 유산 및 기형아 출산 등이 있다.
종합환경정보센터 "김덕원씨"는 고압선로 부근의 주택에서는 고압선로에서 멀리 떨어진 방을 아이들 방 및 침실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유모씨 45세)의 말에 따르면 건설회사는 피해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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