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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정진국 2팀장, 경위 강종구 "길 잃은 농아 할아버지 발견 애태우던 가족 품에 인계"
  • 강홍구
  • 등록 2017-02-18 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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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비가 늦은 오후부터 내리던 16일 저녁 8시30분경 성내면 자율방범대 앞에 자전거를 타고가다 넘어져 있는 농아 할아버지를 발견하여 끈질긴 수소문 끝에 애타게 찾는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한 흥덕파출소 두 경찰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진국 2팀장과 강종구 경위 이다. 


때는 봄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16일 밤, 연일 맹추위 속에 잔뜩 움추려 있던 주민들이 하나 둘 거리로 나오면서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을 위해 관내 순찰을 실시하던 중, 성내면 자율방범대 사무실 앞에 자전거를 타고가다 빗길에 넘어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성내치안센터로 모셔와 집을 찾아주기 위해 할아버지 이름과 사는 마을을 수차례 물어보았지만 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여서 펜과 종이를 주면서 글로 써보시라고 하니 80세이면서 교교리 거주, 고연주라 표기하여 인접 소성면에 거주한다는 판단아래, 할아버지를 모시고 소성파출소로 달려가 파출소 직원에게 마을 전화번호부를 빌려 소성면 고교리에 있는 다섯 개 마을 이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봤지만 그런 사람 모른다는 대답뿐. 그래서 이름과 나이, 정읍시라는 주소를 대입하여 전산조회를 해보니 일치된 자료가 검색이 되지 않아 찾을 방도를 다양하게 강구하던 중, 고씨 성을 가진 비슷한 이름을 수차례 대입한 결과 드디어 1939년생 할아버지 한분이 정읍시 과교동으로 현출되어 과교파출소를 통해 가족 연락처를 확보하여 무사히 가족 품에 인계하였다. 인계받은 아들과 며느리는 마을에서만 계속 찾다가 찾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차에 이렇게 경찰관의 도움으로 찾게 되어 정말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흥덕파출소 두 경찰관은 “연세도 많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다 비를 맞고서 밤거리를 헤매실 할아버지를 한시바삐 집으로 귀가시켜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는 생각으로 한 일이라며 자신들의 선행을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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