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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대규모 난개발과 환경악화로 제주 삶의 질 저하"
  • 정지연
  • 등록 2016-12-15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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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제주환경 10대 뉴스 선정' 발표



2016년 제주도는 대규모 난개발 확대와 생활환경 악화로 도민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한해였다

15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6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고 "올해는 원희룡도정이 천명한 청정과 공존의 도정철학과 협치의 정신이 크게 후퇴한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2공항은 용역부실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도민공론화 없이 강행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고, 제주도 최대의 관광개발사업으로 도민생활은 물론 제주시 중산간 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여전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유원지특례를 통과시키는가 하면, 중문단지 관광호텔이 주상절리 경관사유화와 절차위반 논란에도 사업을 허가하려는 모습에 현 도정이 과연 환경보전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온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러한 환경보전 의지의 후퇴는 일선 현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며 "주민숙원사업이라는 미명아래 해변파괴와 절차위반논란을 빚은 곽지해수풀장 조성사업은 전도민적 공분을 샀고, 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부동산 가격 고공 행진은 투기세력에 의한 산림훼손 급증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기에 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골재부족까지 겹치면서 이를 노린 석산개발까지 난립하며 제주도의 환경은 최악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양적팽창에만 집착한 제주도의 정책추진은 쓰레기와 하수처리난, 차량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교통지옥으로 나타나고, 도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제주도의 도민안정 대책과 하천수계정책 역시 큰 비판을 받았다"며 "풍력발전 역시 많은 논란을 빚으며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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