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수도 50년, 하천 생명력 복원의 역사 나왔다
  • 정지연
  • 등록 2016-12-08 13:07:05

기사수정
  • ▷ '하수도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1966년 제정된 하수도법 50주년을 맞아 '한국 하수도 발전사'를 12월 8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우리나라 하수도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생생한 사진과 함께 주요 정책, 하수도 보급률 등 각종 정보를 담았다.

2014년 5월부터 편찬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2년 6개월 동안 자료수집과 집필 과정을 거쳤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하수도법'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우리나라 물 위생(하수도)의 발전사를 조명했다.


우리나라 하수도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기 등 암울했던 시절의 역경과 고난을 넘어, 불과 50년 밖에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1976년 최초의 청계천 하수처리장 준공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하수처리장 하나 없었던 불모지에서 이제는 하수도 보급률이 92%가 넘어서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하수처리기술 또한 침전(1세대), 생물학적 처리(2세대)를 넘어 질소, 인을 고도처리하는 단계(3세대)에 돌입했으며, 막(멤브레인) 기술을 이용해 하수를 먹는물 수준으로 정수 처리할 정도까지 발전했다.


하수도 발전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사고 등을 계기로 정부의 각종 물관리종합대책과 재정투자 확대가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1999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4대강수계법 제정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이 당시 재정이 부족했던 지자체에 하수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계기를 마련했던 점도 하수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총 800여 쪽 분량으로 통사 및 부문사 등 모두 2권으로 구성됐다.


1권(화보·통사편)의 경우 우리나라 하수도 변천 과정을 대표할 수 있는 하수도 시설, 사건 및 인물 등을 담은 '화보' 부문과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하수도 역사를 연대별로 구분하여 주요 정책 도입, 사회적 여건 변화 및 하수도 각 분야의 발전과정을 기술한 '통사' 부문으로 구성했다.

2권(부문사·지방하수도사편)의 경우 하수도 각 분야별로 산업의 발전상, 하수도 조직·학계의 발전, 발달 과정 등을 기술했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작업에는 김응호 홍익대 교수를 편찬위원장으로 하여 하수도 분야 원로와 정책에 참여한 인물들이 대부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조언과 도움을 주었다.


환경부는 하수도 역사를 최초로 정리한 '한국 하수도 발전사'의 발간은 하수도인들의 땀의 결실이며, 우리나라 하수도 발전에 기여해 온 하수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12월 8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리는 '하수도 연찬회'에서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부기관, 공공도서관, 지자체 등에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