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유기농 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홍콩 노점에서는 신선한 현지 계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홍콩 쿼리 베이의 통총 시장, 디스커버리 베이 및 사이 쿵의 길거리 시장 등에서 신선 농수산식품을 비롯한 수공예용품을 직접 판매하는 상인들이 등장한 것. 유기농 작물, 건강식품, 고급화된 현지 요리, 이국적인 수산물 등 상품군도 다양하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열린 통총 길거리 시장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관련 워크숍도 제공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홍콩 내에 유기농 작물, 제철과일ㆍ채소, 건강식품 등 건강을 생각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ㆍ판매 플랫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고급 소매점과 대형 유통체인에는 유기농 작물 및 건강식품 코너가 따로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발전가능성이 큰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구매력있는 소비자들은 고급화, 전문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선 유기농 식품 생산 확대 및 관리 개선, 포장재 개발 등을 통한 한국 농수산식품 이미지의 고급화, 전문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