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32만 촛불`.. 외신 "촛불이 韓 거리를 뒤덮었다"
  • 정지연
  • 등록 2016-12-05 09:43:01

기사수정
  • "외신들, 평화적 집회 주목"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232만 촛불을 경신한 가운데 외신들은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촛불 집회의 분위기에 주목했다.

3일 퇴진행동은 6차 촛불집회에 서울 170만명, 지역 62만 1천명 등 전국 232만1천명(연인원)이 모인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AFP통신은 다음 주 국회에서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시위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데서 더 나아가 형사 고발과 체포, 투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었다며 죄수복을 입고 포승줄에 묶인 실물 크기의 박 대통령 모형이 등장한 사실을 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도 `시위 강도가 높아지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대 규모의 촛불이 한국의 거리를 뒤덮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국민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격분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 170만 명이 모인 것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62만 명이 시위에 나와 총 232만 명이 참석했다며 이는 지난주 19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 청와대 주변을 세 방향에서 둘러싼 `인간 띠` 잇기, 1분간의 소등 행사 등 시위 모습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사태를 줄곧 상세하게 전해온 일본 언론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열린 촛불집회 인원이 최대 규모라고 전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이후 정국 향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사히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부산 등 각 지역에서 개최돼 "젊은층이 정치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분위기를 전한 뒤, 대화 없는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 등으로 최대 규모가 모였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최대 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이 가능했다고 전했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집회가 6주 연속 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한 `왜 박근혜 대통령이 사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의 한국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박 대통령이 진심으로 나라를 위한 최선의 것을 원한다면 더는 야단법석을 떨지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에 자신의 퇴진 조건을 설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연전술로 의심되고 결국 고통만 연장하고 끝날 것"이라며 "지금 서커스를 끝냄으로써 약간의 품위는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2일 기사에서 서울 도심에서 매주 더 커지는 집회가 `김치만큼이나 한국적`이라고 표현하며 `깜짝 놀랄만한 정치적 행동의 표출`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던 과거와 달리 주말 집회들은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종의 대형 공공축제 같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젊은이와 노인들이 한데 어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를 찾고, 화장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으며, 노점상들이 LED 양초와 셀카봉, 간식, 온열 팩 등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2.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3.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4.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6.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7.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