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역사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국정 역사교과서를 오늘 오후 공개한다.
공개되는 교과서는 현장 검토본으로 중학교 역사 2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1종 등 모두 3종이다.
집필진 47명도 함께 공개된다.
국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수립 시점을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기술해 논란을 불러왔다.
진보 역사학자들은 1919년 일제 강점기 시절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무시하는 친일 역사 왜곡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다음달 23일 까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 의견을 받고 국정교과서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지는 각계의 의견을 듣고 방법을 찾기로 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유보나 철회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정대로 내년 3월에 국정교과서가 정식 도입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