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 작품이자 연출극인 ‘택시드리벌’이 24일 오후 4시, 7시30분에 고창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997년 초연된 이후 2015년 9월에 새로운 버전인 현대판 ‘택시 드리벌’로 부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택시드리벌’은 택시기사 덕배의 하루 일과를 통해 팍팍한 도시 생활의 고충을 코믹하고 직설적으로 풀어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다.
연극 택시드리벌은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자란 덕배가 운전 면허증을 갖고 처음으로 꿈을 꾸며 도시로 나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택시 드라이버를 발음하지 못해 ‘택시드리벌’ 이라고 자신의 직업을 말하는 덕배가 고향에 남겨진 사랑하는 여인과 가족을 가슴에 품은 채 택시를 운전하면서 다양한 연령과 지역, 직업, 사회적 계급의 사람들을 만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아침마다 피곤함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사랑에 실패해 눈물을 흘리는 여인, 시아버지의 직업이 명함인 무개념 청담동 며느리, 모이기만 하면 직장상사의 뒷담화를 하는 회사원들, 무시무시한 문신과는 어울리지 않게 폭소를 자아내는 조폭 등 주인공 덕배의 택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로 북적인다.
오랜 세월을 거친 작품인 만큼 택시드리벌은 덕배 역을 거쳐 간 배우들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1대는 최민식, 2대는 권해효, 3대는 정재영, 강성진, 4대 덕배로는 김민교 박건형 김도현이 활약했고 이번 고창공연에는 강성진이 무대에 오른다.
화이역에는 조혜인, 조가비, 어깨1 역할로는 김수로, 또한 장격수, 김동현, 김아영, 서지예, 조훈, 정상훈, 박현우, 박소은, 안두호, 서혜원 등 굵직한 연극배우들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자세한 사항은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culture.gccl.kr)나 문화의전당 사무실(063-560-8041)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학생 :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