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청주공항을 이·착륙할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지연됐다.
5일 오전 7시 40분 청주에서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1편 등 제주행 2편이 결항됐으며, 오전 9시에 같은 노선을 운항할 이스타 ZE706편 등 5편이 지연됐다.
또 제주에서 청주로 오는 항공편 역시 2편이 결항되고 3편은 지연됐다.
이번 항공편 운항 차질로 이날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청주 주성고등학교는 일정을 취소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지역의 기상악화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운항 스케줄표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태풍 '차바'는 이날 낮 12시 부산 동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6시에는 독도 동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