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읍시립박물관 제9회 특별기획전
  • 강홍구
  • 등록 2016-09-01 17:29:58

기사수정
  • 조선 출판·인쇄문화의 Pandora, 태인방각본‘을 만난다!
  • 6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어져

조선시대 민간 출판인쇄문화와 독서열풍을 이끌었던 태인방각본(泰仁坊刻本)을 집중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정읍시립박물관이 제9회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조선출판․인쇄문화의 Pandora, 태인방각본’이 그것이다. 오는 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6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는 이번 전시회는 116일까지 이어진다.

 

태인 방각본(坊刻本)은 조선시대 태인지역에서 민간 출판업자가 제작 및 판매를 통해 만든 책을 말한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태인 사람 전이채가 1796(정조 20)에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을 발간, 올해는 태인방각본이 탄생한지 2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시립박물관은 “뜻깊은 해를 맞아 서울 경판본, 전주 완판본과 함께 조선후기 방각본 출판을 주도한 태인방각본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서 기획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 이 지역 출신으로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고려시대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정리한 고려 말의 승려 백운화상 정운스님을 기리기 위한 유물도 선보인다.

 

전시유물은 태인 방각본 111점과 태인 옛 책 30여 점, 다른 지역의 방각본 30여 점이 , 그리고 직지 관련 유물 5점이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태인 방각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측면에서 태인 방각본의 출현 배경과 특징을 조명한다. ’상설고문진보대전‘, ’증산염락풍아‘, ’사문유취초‘, ’대명율시‘, ’공자통기‘, ’효경대의‘, ’공자가어‘, ’농가집성‘ 등 태인 방각본 15종을 만날 수 있고, 이들 고서를  누가, 언제, 어디에서, 왜 제작했는지 설명한다.

 

▴제2부  ‘태산선비문화의 꽃, 태인 옛 책’에서는‘고현동 향약’과 ‘임계기사’ 등의 사가판본, 무성서원 자료를 중심으로 한 서원판본, ‘묘법연화경’  사찰판본 등 태인 방각본 출판 전후 간행된 여러 가지 옛 책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제3부  ‘다른 지역의 방각본’에서는 태인 방각본의 책판을 재사용하여 서울과 전주, 대구에서 간행한 책을 소개한다. 전주의 ‘유충열전’을 비롯하여 ‘열녀춘항수절가’, ‘심청전’등의 한글 소설류와 1900년대 활판인쇄술에 의한, 소위 ‘딱지본’도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다.

 

▴제4부 ‘직지의 편저자 백운화상을 기억하다에서는 방각본이 성행하기 이전,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이른바 ‘기록문화 활동’을 다룬다. 특히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의 편저자인 고부 출신 백운화상과 산내면 용장사에서 1635년에 간행된 14권 중 일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 방각본토크쇼를 비롯 방각본 목판 제작 이야기와 옛 책 만들기, 방각본 체험활동지, 3D프린팅 인쇄체험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추진된다.

 

김생기시장은 “정읍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던 기록보존의 성지이자

태인이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 전라도 감영이 있었던 전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선시대 민간출판인쇄문화를 이끌었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인쇄․출판의 성지“라며 ”이처럼 자랑스럽고 뜻깊은 정읍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조명함은 물론 새롭게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서 기획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태인방각본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깊이 있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정읍 태인지역에서 조선후기에 성행한 태인 방각본의 위상과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특별전에는 원광대학교 박순호 교수와 정읍시청 유훈 담당, 방각본에 대한 고견을 주신 전북대 이태영 교수의 도움의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내장산문화광장 진입로에 자리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매년 유서 깊은 정읍의 역사를 알리고 소개하기 위한 특별 기획전시회를 마련해오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6.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7.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