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브라질 룰라, “다시 대통령 될 수 있어”…정치 행보 강화
  • 최명호
  • 등록 2016-03-10 09:27:53

기사수정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부패 의혹으로 연방 경찰에 강제구인돼 조사를 받은 것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며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의 측근은 전날 이 신문에 집권 노동자당(PT)과 정부가 룰라의 강제구인으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룰라가 "이제부터 나를 체포하면 나는 영웅이 될 것이고, 나를 죽이려고 하면 나는 순교자가 될 것이며 그들이 또다시 나를 체포했다가 풀어주면 다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룰라는 연방경찰의 강제구인이 추락하던 노동자당의 이미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전문가들도 "연방경찰의 강제구인이 룰라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노동자당을 단결시키고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자당 소속인 한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도 시민·사회단체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동안 룰라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던 유권자들도 사법당국의 권력 남용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룰라는 전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이 날은 연방 상원의장을 만나는 등 정치권에서 갈수록 보폭을 넓히고 있다.

룰라는 지난 4일 연방경찰에 의해 강제구인돼 부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고 3시간 만에 풀려났다.

연방검찰은 룰라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대형 건설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룰라는 연방경찰이 자신을 강제구인한 것을 '미디어 쇼'"라고 비난하면서 눈물의 연설을 통해 2018년 대선에 출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8년 대선을 놓고 앞으로 나타날 여론의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은 룰라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벌인 예상득표율 조사에서 룰라는 22%를 얻는 데 그치며 야권의 유력 후보에 거의 10%포인트 뒤졌다.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진 경제와 실업자 증가, 물가 상승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려 있는 것도 문제다.

오는 13일에는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친-반 정부 시위가 동시에 벌어질 예정이다. 정치권은 이번 시위 이후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