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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朴 대통령 시장 방문…與野 '부산-용산' 배웅
  • 최명호
  • 등록 2016-02-05 1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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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5일 모처럼 활기를 찾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창조경제를 통한 시장의 변화를 격려했다.

정서진 시장은 2014년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따라 시장이름을 옛 서구 중앙시장에서 정서진 시장으로 바꾸는 등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하는 대표 시장으로 꼽힌다. 정서진은 정남진, 정동진과 더불어 '서쪽 끝 명소'라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서진 시장이 운영하는 '문화교실'에선 지역주민을 상대로 도예·가요 등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시장과 고객이 소통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감성마케팅과 문화접목으로 결국 젊은 상인들이 몰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정서진 시장을 찾는 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12년 3월 이후 약 4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점포 몇 곳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전통시장 육성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지원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방문에는 안종범 경제수석을 비롯해 인천 서구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수행했다.

◈ 여야, 설 메시지 '총선 승리'…부산에서 떡볶이 용산에서 핫도그

여야도 설 연휴를 앞둔 5일 각각 부산역과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과 설 인사를 나누고 국민들을 향해 경제와 민생을 강조한 설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오는 4·13 총선 승리를 역설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역을 찾아 귀향객과 인사를 나눴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즐거운 설 명절 되십시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나성린 의원(부산 진구) 의원 등과 함께 부산역 한 분식가게에서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당 홈페이지에 올린 새해인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피부로 느끼시는 것처럼 우리 경제가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체세력으로서 우리 경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념과 진영논리의 편가르기, 문제만 나열하고 책임은 회피하는 리더십은 국민들의 손에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 속에 만드시 흐트러진 정치를 바로잡고 얼어붙은 민생을 따뜻하게 녹이겠다"며 "설 연휴기간 가족, 친지와 따뜻한 정을 나누시고 힘찬 출발의 기운을 얻으시라"고 설 인사를 남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당 홍보물을 나눠주며 귀향 인사를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와 선대위에 소속된 우윤근·진선미·변재일 의원과 인재영입 인사인 김병관 웹젠 의장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적힌 색동무늬 어깨띠를 두르고 광주송정으로 출발하는 KTX를 향해 손을 흔들며 시민들을 배웅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새 봄을 맞이하는 기분을 내주시고 귀향하셔서 소중한 가족들과 많은 정담을 나누십시요"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박근혜 정권 4년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달프다"며 "더 이상 무능한 박근혜 정권에 우리 경제를 맡겨둘 수 없다. 우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와 민생 파탄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끊임없는 혁신 믿음직한 인물 확실한 대안과 정책으로 신뢰받는 수권정당이 되겠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포용적 성장의 틀을 바로 세우겠다"며 2016년 국민이 승리하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많이 성원해 주시고 또 큰 힘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용산역 귀향객 배웅을 마무리하고 용산구 용문시장을 찾아 설을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핫도그와 떡 등을 사먹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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