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 6.10 대규모 집회 예상…100만 촛불 타오르나
  • 서민철
  • 등록 2008-06-10 10:22:00

기사수정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대행진' 오늘(10일) 오후 서울광장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다. 6.10 항쟁 21주년과 맞물려 대학가,노동계, 여성계 등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달 넘게 이어져 온 '쇠고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대책회의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촛불대행진은 제2의 6월 항쟁"이라고 규정하면서 참가를 독려했다.연세대 이한열 열사 추모기획단 300여명도 오후 5시 영정사진을 들고 학교 정문을 출발,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회원 100여명도 오후 2시 추모제를 마친 후 명동성당부터 서울시청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행진한다.전교조는 전국적으로 5만여 명의 조합원이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오후 5시 '610교사 행동의 날'을 선포한 뒤 촛불집회 합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성민우회등 여성단체들도 오후 5시 광화문 파이낸셜센터 앞에서 재협상 촉구 선언을 마친 뒤 행진에 가세한다. 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 노조도 재협상을 촉구하는 잔업 거부 투쟁에 들어가는 등 촛불집회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참가자 수에 대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만 30만명이 모이고,온라인생중계로 함께하는 시민들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를 국민이 직접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평화적인 방식을 원칙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수만명 역시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한미FTA비준촉구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경찰은 9일 광화문 입구에 컨테이너 박스 20여개를 쌓아 청와대로의 진출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전국에'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촛불 집회가 끝나는 모레 새벽까지 비상 근무 태세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를 당부하는 한편 쇠파이트 등 극렬시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벌키로 했다.이에 따라 촛불대행진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