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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FU-SO)체험 인기 12월에도 계속된다
  • 홍주표
  • 등록 2015-12-10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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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신여중, 완도중 등 12월 전일정 매진, 2박 3일 일정도 개시

전남 강진 푸소(FU-SO)체험이 8일 광주동신여자중학교 181명을 시작으로 12월 전 일정이 예약 완료되며‘매진’을 기록했다.  


수학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강진 푸소(FU-SO)체험은 대규모 학생의 이동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11월 말 기준 29개 단체 1천482명이 다녀갔다.
 
 
8일 광주동신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9일 완도중학교, 16일 여수율촌중학교, 28일 영광전자고등학교 등 연이어 예약이 완료되며 체험 접수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석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달성한 성과이다.

 
특히, 완도중학교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푸소체험을 실시한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푸소체험을 다녀가며“1박 2일 일정은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던 터에 완도중학교 학생들이 2박 3일 체험에 첫 테이프를 끊었다.


완도중학교 학생들은 둘째 날 하루를 온전히 농가에서 보내게 된다. 충분한 시간동안 농가체험을 하며 농촌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저녁에는 소원을 적은 풍등을 날리며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학생들 보다 앞서 전라남도 교육청 지원으로 강진 푸소체험을 먼저 경험한 박승태 완도중학교장은“잊었던 감성을 회복하고 정(情)을 배우는 참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 전원 강진행을 결단했다.


2박 3일간 완도중학교가 다녀가면 감성과 인성을 키우는 체험형 수학여행의 모델이 확립되면서 푸소(FU-SO)체험이 도시권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푸소(FU-SO)체험이 단기간에 체험학습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은 데는 강진군의 선제적 감성 마케팅에 있다.


감성여행 1번지를 선포한 강진원 강진군수는“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풍경보다 따뜻한 정(情)이며 현대적 시설이 줄 수 없는 사람과의 소통, 자연속의 쉼”이라며“사람들의 발길을 강진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감성에 목마른 세대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 


훌륭한 문화자원과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만한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들렀다가만 가는 코스’에 머물렀던 강진군은 농가에서 농가주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는 푸소(FU-SO)체험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과 머무르는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체험학습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과도한 입시 경쟁과 바쁜 도심의 삶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감성을 회복하는 참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는 강진군의 전략 또한 적중했다.


이에 강진 푸소(FU-SO)체험이 침체되었던 농촌에 활기를 가져오며 지역사회 전반의 경제적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푸소(FU-SO)체험은‘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감성은 높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내년도 푸소체험 예약 접수 중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061-430-331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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