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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교사 선발 대폭 축소
  • 정종문 사회부기자
  • 등록 2015-10-02 2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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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지역 초등학교 신규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돼 교육의 질 저하 우려 목소리가 크다.

교육부가 입학자원 감소에 따라 학생수로 교사정원을 배정하면서 초등교사 신규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기때문이다.

30일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016학년도 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선발인원은 유치원 9명(장애 1명 포함), 초등 20명(장애 2명 포함), 특수(유치원) 1명, 특수(초등) 4명 등 모두34명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 146명에 비해 76.5% 줄어든 수치다.

신규교사 선발인원이 지난 2013년 379명에서 2014년 330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2015년 146명으로 급감했으며, 내년에도 대폭 축소돼 최악의 신규 교사 임용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선발인원이 급감한데는 학급당 학생수가 OECD 상위국 수준(초등 21.2명, 중ㆍ고 23.4명)으로 조정하는 국가적 노력이 더딘 사이 교육 당국이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을 기계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주지역의 기형적인 연령구조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지역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사 1만3000여 명 가운데 51세 이상이 180여 명에 불과해 정년까지 연간 평균 퇴직자는 20명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지난 1986년 광주와 전남교육청으로 분리될 당시 주로 대도시인 광주로 이동했던 경력자들이 수년 전 대거 퇴직하면서 50대 이상은 거의 없고, 30대 이하는 두터운 '피라미드 구조'를 띠고 있는 점도 젊은 피 수혈에 발목을 잡고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학급수를 감축하거나,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어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지역 교육대생들의 '취업대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 축소로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하는 예비교사들이 교단에 설 기회가 줄어들면서 경쟁률과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사 숨통이 앞뒤로 막혔다.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이같은 상황은 7∼8년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의 교육환경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신규임용이 늘어나야 하는데도 줄어들어 학교운영 등에 다소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지역인 전남은 유치원 84명, 초등 552명, 특수(유치원) 9명, 특수(초등) 10명 등 총 655명의 신규 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10월12∼16일, 1차 시험은 11월21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5∼7일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26일 발표된다. 올해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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