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故장진영씨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설립된 계암장학회(이사장 장길남)가 자전거 20대(3백 4십만원 상당)를 지난 10일 운암면(면장 박현기)에 기증했다.

계암장학회는 영화배우 故장진영을 기리고 고인의 유지를 잇기 위해 장씨의 아버지인 장길남씨가 설립하였으며, 지난 2011년 5월에 운암면 계암마을에 규모 1천평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하여 생전에 고인의 유품과 영화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날 기증받은 자전거는 내년 5월 운암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꽃걸음 빛바람 축제 기간 동안 운암면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대여하여 전국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옥정호 순환도로와 국사봉, 붕어섬 등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길남 회장은 “앞으로도 장학사업 못지않게 작은 기부를 통하여 지역에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고 지역을 홍보하는데 적극 참여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암장학회는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운암면 출신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으로 4회에 걸쳐 17,600천원을 지원,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