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대표적 철도차량 제작업체,'로윈' 제천 공장 설립 추진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5-09-09 07:33:26
  • 수정 2015-09-09 07:49:00

기사수정

국내외 철도 차량을 제작하는 업체가 충북 제천에 투자를 타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7일 (주)로윈의 김재철 대표가 제천을 방문, 지인들을 만나 철도 산업의 미래 발전성, 사업 확장 계획과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서울메트로로부터 지하철 2호선에 운행될 전동차 제작을 발주 받아 새로운 시설의 확충이 제기되고 있다”며 “새누리당 중앙당 농·특위 최귀옥 사무총장으로부터 철도 중심지인 제천지역의 공장 유치를 건의 받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를 결정하면 16만5000㎡(5만평) 규모의 사업용지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사업 확장 계획도 일부 제시했다.

로윈은 지난 3월 서울메트로로부터 지하철 2호선에 운행할 2000억~25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제작을 발주 받았다.

로윈의 서울메트로 전동차 공급은 2010년 서울지하철 7호선에 56량의 전동차를 공급한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는 중국의 철도차량 제작사와 공동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중국 업체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사업장을 보여주는 등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상당 부분은 중국 업체와 협의가 진행된 상태여서 중국과의 공동사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가동 중인 공장에서는 철도차량 제작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워 새로운 공장 설립이 필요하다. 제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중국시장 진출, 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 남북통일 이후의 철도 산업 장기 발전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미 철도산업 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제천이 투자 적지이기 때문이다.

이 업체 대표도 이날 "새로운 사업 계획 등으로 바쁜 시간에 월요일부터 제천을 이유 없이 찾아오겠느냐"며 "이미 제천의 철도산업 관련 인프라와 장기적인 철도산업 발전 가능성 등은 파악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로윈이 제천지역에 투자하면 협력업체 등의 인력까지 포함해 2000여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멘트 산업에 의존해온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도 기대된다.

 

이어 김대표는 “제천지역이 국내 철도산업의 심장부로의 역할을 하는데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 회사차원에서 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