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상열)가 지역 내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과 연합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및 시설종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익산시정신보건센터에서 ‘연합 가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연진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정신질환의 종류와 원인, 증상에 따른 치료법 등 정신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익산시정신보건센터는 2개월에 한번 가족교육과 모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의 특성을 이해하고 가족의 올바른 역할 수행과 지지를 통해 성공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는 정신질환자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모(49세, 편집성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씨는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자녀를 보면서 늘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었는데, 가족모임에 참여한 뒤로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우울증 및 자살, 정신건강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정신보건센터(☎063-841-4235)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