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 수당 2배" 장애인 지원 종합대책 발표
  • 박희호
  • 등록 2006-09-05 09:03:00

기사수정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에 속하는 장애인 수당이 2~3배 가량 대폭 늘어나고, 차상위계층 장애인에 대한 수당이 신설된다. 또 2010년부터 장애학생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과정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30~50%가 장애인의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선진복지국가 구현을 위한 장애인 지원 종합대책’을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정부는 장애인 대책 추진에 내년부터 4년간 1조 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예산이 뒷받침되는 실효성있는 장애인 정책임을 강조하고 “이번 대책은 장애인이 희망을 가지고 차별없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 기본적 삶의 보장-소득ㆍ의료ㆍ교육 우리나라 장애인의 월 평균 소득수준은 163만 원으로 비장애인의 절반에 불과해 미국(70%), 영국(77%), 스웨덴(97%)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장애인 가구가 가장 바라는 1순위 정책 역시 소득보장 강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중증 장애인 수당(18세 이상)을 월 7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경증은 월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또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차상위계층에 대한 장애수당을 신설해 중증 월 12만 원, 경증 3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권자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부양수당 역시 월 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경증 아동은 월 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차상위계층 부양수당은 중증 월 15만 원, 경증 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장애인 의료서비스도 개선된다. 내년 중 국립재활원의 병상을 200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늘리고, 재활의학과 외에도 안과, 이비인후과 등 장애인 특성에 맞는 진료과목을 추가 개설한다. 또 현재 45개소인 전국 각지의 거점 보건소를 201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장애 관련 의료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거주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재활의학전문의 1인당 인구는 3만 3,300명인 반면 전남은 13만 2,200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2010년부터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전과정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2009년까지 민간자본(BTL) 유치 방식으로 특수학교 14개, 특수학급 950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거주 장애인 가구 주택 개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2008년부터는 농어촌 외 도시지역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매년 135호를 장애인 그룹홈으로 활용토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증 장애인의 취업 지원을 위해 장애유형별 특화 훈련과 기업 연계 맞춤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직업적 장애 개념의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 사회참여의 확대-이동 편의성ㆍ방송ㆍ정보통신 2008년까지 장애인의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의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한 후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30~50%를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또 2008년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스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저소득층 중증 장애인 13만 365명에게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자막방송도 확대된다. 현재 56% 수준인 자막방송을 올해 말까지 70%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장애인이 선호하는 뉴스, 드라마 등 프로그램은 90%까지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도 차별없이 정보통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2010년까지 스크린 리더, 점자정보단말기, 영상전화기, 특수키보드 등 보조기기를 필요한 모든 장애인들에게 지급한다. 또한 중고 PC 35만 대를 보급해 2010년까지 장애인의 정보접근 수준을 비장애인의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중순 장애인 단체들과 함께 ‘장애인차별금지법 민관 공동기획단’을 차별시정위원회에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또 현재 의학적 기준만을 적용하는 장애판정을 의학적 판단 외 근로능력 및 사회적 생활능력까지 포함하는 다면적 평가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2009년까지 연구용역과 시범사업을 거쳐 2010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3.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 3월 22일 울산에서 개최 대한무용협회울산지회[뉴스21일간=임정훈]2026년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박선영)의 첫 공식행사인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양한 장...
  4.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 정읍천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정읍시 천변 정주교에서 아양교, 아양교에서 샘골 다리에...
  5.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6. 동구 ‘외식업 위생 환경 개선 지원 사업’시행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2026년 외식업 위생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자를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
  7. “골목상권 매력 알리기 앞장” …중구,‘2026년 중구 골목상권 마케터즈’ 발대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가 지난 3월 5일(목) 오후 7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구 골목상권 마케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2026년 중구 골목상권 마케터즈’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선발된 ‘2026년 중구 골목상권 마케터즈’에게 위촉장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