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인 가구 40%…핵가족화 속도 빨라져
  • 박희호
  • 등록 2006-07-28 09:11:00

기사수정
  • 4개 이상 방 사용 가구 5년전보다 30% 늘어
우리나라는 가구원 수로는 3인 이상 가구가 전체의 60% 가까이 달하지만, 5년전에 비해 1인 가구가 42.5%나 증가하는 등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구별로 4개 이상 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5년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면서 주거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이 50%를 넘어 보편적인 주거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가구ㆍ주택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1,598만8,000가구로 5년 전의 1,439만1,000가구보다 1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6만461가구), 서울(22만4113가구), 경남(10만4656가구)에서 많이 늘어났고, 증가율로는 경기(24.7%), 대전(15.8%), 제주(13.7%)가 높게 나타났다. 가구원수별 가구의 구성비를 보면 4인 가구가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00년에 비해 4인 이상 가구는 감소한 반면, 1~2인 가구는 크게 증가함으로써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였다. 1인 가구는 317만1,000가구로 5년 전인 2000년 222만4000가구보다 42.5%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 중 비중도 15.5%에서 20%로 확대됐다. 반면 4인 가구는 444만7000가구에서 428만9000가구로 줄어들었고 비중도 31.1%에서 27%로 떨어졌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88명으로 2000년의 3.12명에서 0.24명 줄었고 80년의 4.54명에 비해서는 1.66명이나 줄었다. 지역별로 동지역(2.93명)의 가구원수가 읍면지역(2.65)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교육, 취업 등으로 젊은층이 도시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주는 남자가 78.1%로 여자가구주(21.9%)보다 3.6배 정도 많지만 2000년에 비해 여자가구주가 31.4%나 증가하는 등 남자(6.4%)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44.5%가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며, 그 다음 아파트가 41.7%, 다세대주택 7.4%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단독주택은 0.5% 줄어든 반면, 아파트는 26.6%나 증가함으로써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는 882만8,000가구로 전체의 55.6%를 차지해 2000년보다 13.9% 증가했다. 월세는 301만2,000가구로 42.5% 늘어난 반면 전세는 355만7,000가구로 12.0%가 오히려 줄었다. 가구의 사용방수는 4개의 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2000년 36.9%에서 2005년 43.4%로 늘어났으며, 3개 사용가구(25.6%), 5개 사용가구(12.1%) 순으로 많았다.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6%인 104만7,000가구에 달했다. 자가보유와 복수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 등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가구의 자가 보유율은 60.3%로 추정됐다. 2004년 기준 주택 보급률이 104%임을 감안할 때 자가 보유율은 상당히 낮은 셈이다. 또 우리나라의 총주택 수는 1,322만3,000채로 이중 아파트가 52.7%인 696만3,000채로 가장 많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