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앙아시아와 손잡고 무형유산 보호에 나서다
  • 김용백
  • 등록 2015-04-23 14:32:00

기사수정
  • 제6차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 4.28.(화)
▲ 카자흐스탄 매사냥 축제     © 문화재청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가 개최하는 ‘제6차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을 위한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 협력’을 주제로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과 몽골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제1부에서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중 공연예술 분야의 면면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제2부는 중앙아시아 각국의 무형유산 현황과 보호를 위한 노력, 국제협력에 대한 발표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에 대하여 심도 있고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가 끝나면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5월 1일까지 비공개 실무회의가 계속된다.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민족의 독특한 생활 관습에서 비롯된 풍부한 무형유산을 전승․발전시켜 왔으나, 지난 70여 년간의 소비에트 체제에서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재 이들은 국가와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무형유산을 부흥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2010년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논의를 가지고 이들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온라인 툴을 활용한 무형유산 국가 목록작성 3개년 사업’을 추진하여, 국가별 전문가위원회 구성, 법적 제도와 규정 제정, 현지조사를 통한 국가목록 작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웹사이트 제작 등과 같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회의가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현황과 활동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국제적 공동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앙아시아 회원국과 국내외의 무형유산 관련 전문기관 간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의 협력 네트워크도 보다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