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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첨단 유도무기 실전 배치
  • 문성용
  • 등록 2006-03-25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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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궁' '해성' 등…개발능력 · 수출경쟁력 확보 성과
휴대용 대공무기인 `신궁'을 비롯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유도무기들이 최근 실전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방위산업체인 넥스원퓨처 구미공장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유도무기 전력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휴대용 대공 유도무기 `신궁',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대(對)잠수함용 신형 경어뢰 `청상어' 등이 선보였다. 방위사업청은 우리 손으로 개발한 유도무기를 실전에 배치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정밀유도무기 개발능력 확보와 함께 천문학적인 금액의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됐다고 평가했다. ◇휴대용 대공 유도무기 `신궁' =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 신궁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휴대용 대공 유도무기를 개발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신궁 개발에는 1995년부터 8년간 개발비 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성능은 최대사거리 7㎞, 최대고도 3.5㎞, 최대 비행속도 마하 2.0 이상이다. 목표 항공기가 반경 1.5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 폭발, 수백개의 파편으로 격추한다. 특히 항공기가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뿌리는 `플레어'를 정확히 식별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동급 무기체계인 스팅어(미국), 이글라(러시아), 미스트랄(프랑스)보다 명중률이 높고 가볍다. 스팅어와 이글라의 명중률은 60% 안팎이며 미스트랄은 90%의 명중률을 자랑하지만 신궁보다 무겁다. 신궁은 시험발사에서 명중률이 90%를 상회했다. 미스트랄의 경우 대당 도입가격이 2억3000만 원이지만 신궁은 1억8000만 원으로 국내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신궁으로 전면 대체할 경우 5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000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 순항(크루즈) 미사일이다. 사거리가 150㎞에 달하는 함대함 유도무기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러시아·중국· 독일 등 5∼6개국에 불과하다. 해성은 40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및 7000톤급 구축함(KDXⅢ)에 탑재돼 운용된다.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동종 무기체계인 미국제 하푼 미사일을 대체함으로써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독자적 전자전 방어능력을 갖고 있는 탐색기와 유도탄을 추진하는 터보제트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항공우주기술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다. ◇잠수함 잡는 어뢰 `청상어' = 함정과 항공기에서 투하해 잠수함을 공격하는 신형 경어뢰로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1995년부터 10년간 5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청상어는 초계함급 이상의 함정과 KDX급 함정, 헬기, 해상초계기(PC-3) 등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직경 32㎝, 길이 2.7m, 무게 280㎏, 최고속도 45노트(시속 83㎞)에 달하는 청상어는 직접 음파를 쏘아 목표물을 탐지해 타격하며 1.5m의 철판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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