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에 긴급조정권, 13일께 완전 정상화
  • 민동운
  • 등록 2005-12-12 09:20:00

기사수정
  • 김 노동 "국민생활과 국민경제 심각한 피해 막기 위해 불가피"
정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나흘째인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파업사태는 일단락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 절차를 거쳐 정상화된다. 운항시스템의 완전정상화는 13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노사가 임금에 관한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파업을 지속함에 따라 국민생활과 국민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손실을 입히고 있다”며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김 장관은 “이번 긴급조정 결정이 노사 어느 일방의 이익이 아니라 전체 국민과 공익의 관점에서 내려진 것”이라며 “대한항공 노사 당사자는 즉시 업무에 복귀하여 항공기 운항을 정상화하면서 분쟁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파업 나흘만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사에 긴급조정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 파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적극 고려한 것이다. 관계부처들은 대한항공 파업 사흘 동안의 피해액이 직·간접적으로 189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1174편의 항공편 중 723편이 결항되면서 여객 9만8000명, 화물 7130톤의 수송차질이 발생했다. 당사자인 대한항공의 경우에만 500여억원의 직접적인 매출손실을 입었으며, 첨단 제품의 수출 차질액만 1321억 원, 관광업계피해가 72억 원으로 추산됐다. 11일 긴급조정권이 발동됨에 따라 대한항공 노사는 즉시 쟁위 행위가 중지된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15일 동안 노사 양측을 상대로 자율적인 조정에 들어간다. 그러나 조정이 성립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강제조정 성격인 직권중재에 나선다. 30일 동안의 자율 및 강제조정에도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양측의 입장을 반영해 ‘중재 재정’을 하며, 이는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긴급조정 이후에도 쟁의행위를 지속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