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창조형 미래인재 관광도슨트(docent, 해설사) 육성사업(이하 관광도슨트 육성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됐다.
관광도슨트 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2017까지 총 사업비 4억 6천만원(국비 3억 6,800, 지방비 9,20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관광분야로의 취업 또는 전업을 준비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현장 중심형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수별 교육기간은 20주이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마케팅‧기획‧회계‧노무‧인사‧스토리텔링 분야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제주국제공항 한국관광공사‧ICC JEJU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객실과 식음 파트 실무교육, 캠핑장과 골프장 등에서의 현장실습, 한라산‧특화거리‧면세점 등에서 진행되는 관광지 현장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특히 교육 중반 이후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Camp Challenge' 경연대회를 마련, 교육 이수자들에게 가족형 스포츠 캠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케 함으로써 관광 상품 시범운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교육 이수 과정 중 직업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얻게 되며, 교육이 완전히 마무리 된 후에는 (사)서귀포시 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인재툴 관리시스템을 통해 구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프로필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행정이 참여하는 협치 시스템을 적용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관 주도의 일자리 육성 정책에서 한걸음 나아가 지역민과 기업이 스스로 제안하고 교육하며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조지역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창의적인 발상과 소규모 예산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잠재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제주 신화와 설화를 활용한 IT 융복합 제주 특화상품 마케팅 사업’과 ‘같이 함께 최남단 글로벌 다문화 창조학교’가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자료제공: 제주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