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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영어교육도시 외국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 29일 2014년 하반기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시행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12월까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매주 3회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국제학교 외국인 교사와 가족 및 학부모들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중국, 호주, 스페인, 아일랜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 출신 7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수강생들의 출신 국가가 북중미권 이외에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 교류 기회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꾸준히 운영되어 온 한국문화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제주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외국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프로그램 이수자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수강인원도 2012년 상반기 6명에서, 동년 하반기 22명, 작년 하반기 50명, 올 하반기 7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프로그램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육도시 한국문화 프로그램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함으로써 영어교육도시의 정체성과 외국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글 교육을 중심으로 한국 기초 생활예절과 제주 고유의 문화체험도 가미 돼 다양한 내용으로 외국인의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제주와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세계를 두루 경험하는 국제학교 교사들에게 한국어와 제주․한국의 문화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를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세계 속의 제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