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올해 10월 1일부터 103천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보건기관 및 병의원에서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독감 발병률과 입원률이 높은 6개월~59개월(5세미만) 고위험군 영유아에 대해 전국 최초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예방접종 계획인원은 보건소 84,400명, 병의원 18,750명이며, 대상별 접종기간은 먼저 거동이 불편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소별로 9월말부터 10월 2일까지 순회방문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고, 10월 6일부터는 만60세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도내 보건소, 지소, 진료소 등 64개 보건기관별로 소내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만6개월~59개월(5세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은 인근 병의원 74개소에서 10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실시한다.
제주도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면역효과 지속기간이 평균 6개월인 점을 감안해 큰 추위가 오기전 10월부터 12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각 보건소별로 동별,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므로 초기 혼잡이 없도록 보건소별로 정한 일정을 지켜 접종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가 독감(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