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해외에 도박사이트를 개설하여 국내인들을 상대로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운영․관리한 서버 관리자 및 국내 운영자 검거
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해외에서 도박사이트(일명 ‘꼬꼬게임’)를 개설하여 국내인들을 상대로 도박개장을 한 혐의로 도박사이트 조직단의 서버 관리자 L모씨(40세, 남)와 국내 모집책 A모씨(38세, 남)를 검거하고, 현재 베트남에 체류중인 공범자 5명에 대한 지명수배 및 해당 도박사이트
www.sun-○○.com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박개장조직은 해외에 체류하면서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을 고용하여 ‘서버관리팀’을 운영하고, 국내에서는 딜러들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명함 등으로 무작위 광고하여 도박을 하도록 한 뒤 승패에 따라 남은 잔액을 환전해 주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IDC)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본부 → 총판 → 딜러’로 편성된 점조직으로 운영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에서는 검거된 서버관리자 L씨가 지난 2011. 4월부터 최근까지 인건비로만 월 3,000만원, 총액 11억 4,000만원을 수령한 점에 주목하여, 해당 도박 사이트 운영 부당이득금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 운영총책 A씨(46세, 남) 명의의 계좌 추적을 통해 불법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베트남으로 도피한 공범 5명의 신병확보 및 국내에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본부, 총판, 딜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환전이 가능한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누구든지 도박죄로 입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당 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