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해 실시한다.
시는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600kg의 유해야생동물 기피제를 구입해 여성농업인, 고령농가 등 887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피제 도입 첫 해인 지난해 9월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62농가에 기피제를 배부하고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4%가 기피제 사용 이후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줄었다고 응답하는 등 농민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유해야생동물을 퇴치하기 위해서 울타리 및 포획망 설치, 수렵 등 많은 노동력과 경비가 소요되는 힘든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퇴치해 왔다.
하지만 유해야생동물 기피제는 lkg으로 약 330㎡의 농지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을 살상하는 방식이 아닌 냄새를 통해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야생동물을 살상하지 않고 적은 노동력으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농촌에 야생동물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경작한 농작물이 야생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더 많은 대책을 연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유해야생동물 기피에 이외에도 관내 56농가에 태양광 목책기 설치를 지원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둬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