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분석결과 강수량 적고 기온 높아 충해 발생 많아져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기상에 따른 병해충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충해가 많았고, 앞으로도 충해의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초까지 홍성지역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강수량은 171㎜에 그쳐, 평년에 비해 132㎜가 적고 지난해보다는 88㎜가 적었으며, 평균온도는 평년보다 0.6℃ 높고 전년에 비해서는 0.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작물 작황은 모든 작물이 양호한 편이고 적은 강우량으로 병해는 다소 적었으나, 진딧물, 총채벌레, 갈색날개매미충, 사료작물 포장에서는 멸강충이 다소 많이 발생되는 등 충해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번식세대가 단축되고 부화율이 높아진 원인으로 보이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비 없는 장마가 계속되면서 충해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본격적인 장마철이지만 적은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요즘,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갑자기 큰 비가 내릴 경우 토양에서 수분을 흡수 못하고 흘러 넘쳐 토양유실과 작물의 지지력이 약화될 수 있어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농경지의 배수구 정비와 농작물의 지주목 설치 등으로 기상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