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5월 진행된 제10회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총 4명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으로 성인비문해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203개소에서 6,066점의 작품이 출품해 1,2차 심사를 거쳐 725점의 작품만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예산군은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인 2단계에 35명, 5~6학년 수준인 3단계에 2명 등 총 37명의 문해학습자가 참가해 2단계 장려상 3명, 3단계 장려상 1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3단계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대술면 화천문해교실 정지구(78세)어르신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재미를 알아가던 중 이런 상까지 받게 되니 매우 기쁘다. 모두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 덕분이다”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은 이번 편지쓰기대회를 통해 대회에 참여한 학습자 뿐 아니라 참여하지 못한 문해학습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학습에 대한 열정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예산군은 2009년부터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9개소 350여명의 문해학습자가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