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박물관은 1960년대 전반 속초시가 승격할 당시의 사진을 기증한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씨(71세)를 초청하여 사진과 관련된 당시 속초시의 실정 등을 채록한다.
‘바이런 디킨슨’씨는 1963년부터 1965년까지 현재 한화 워터피아 부근에 있었던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그 기간동안 찍은 사진이 기증자의 특수한 경력으로 인하여 속초시 승격 당시의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특히 여러 장의 항공 사진은 당시 속초시를 복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바이런 디킨슨’씨가 기증한 사진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속초시내와 그가 근무했던 부대가 있던 학사평, 속초시립박물관 근처 등이다.
이외에도 인근 양양과 USASA의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과 평택을 오가며 찍은 서울과 수원 등의 항공사진도 소중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속초시박물관은 ‘바이런 디킨슨’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6월 20일 감사패를 증정하고 오는 7월 3일까지 기증사진을 찍은 장소와 당시의 사정 등을 채록하여 향후 자료집 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