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6월7일부터 보름간 열린다
새로운 개념의 숲길 생태체험과 건강·치유의 산림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6월7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1일까지 15일 동안 사려니숲길 현지에서 열린다.
‘2014 제주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는 사려니 숲길 위원회가 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시·서귀포시산림조합,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산악가이드협회,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한라일보사 등 각급 기관과 지역대표로 조천읍 교래리와 제주개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 물찻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코스(16㎞) ▷붉은오름을 거쳐 남조로까지 이어지는 코스(10㎞) ▷물찻오름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 가는 왕복코스(9.4㎞) ▷남조로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코스(14㎞) 등 8개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물찻오름과 붉은오름이 행사기간 중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남조로변 붉은오름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탐방객들에게 주변 오름 군락과 한라산, 경주마육성목장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월든 삼거리 울창한 삼나무숲에는 산책코스와 함께 명상의 전당이 마련돼 있어 정신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앞서 9시부터 ‘숲속의 작은음악회’(유진박: 천재 바이올리니스트)가 열려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이어 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윤경 원장의 산림문화 강좌가 진행된다.
또 매주 일요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숲길 탐방이 이뤄지고,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숲체조 및 명상체험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숲해설사들이 숲길 주요 지점에 배치돼 탐방객들에 대한 숲 안내가 진행되고 건강관리협회 제주도본부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자연학습, 임산물전시관, 사려니숲 사진전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숲속의 송잇길 짚신 걷기, 에코힐링 기원 편백나무 게시판 걸기, 사려니숲 생태 스템프 찍기, 에코공예 제작,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사려니숲길위원회는 숲이라는 특성상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5·16도로와 교래리길, 남조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숲길 종착지인 사려니오름에 도착한 탐방객들은 서귀포 한남시험림 입구에서 출발지인 물찻오름 입구로 돌아오는 순환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려니는 신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에코힐링(eco-healing)은 ecology(자연)와 healing(치유)의 합성어로 자연속에서 치유력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