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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한 당신께 추천하는 소설 ‘파리 세레나데’
  • 양길영
  • 등록 2014-05-08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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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리에서 운명적 사랑과 재회하다, 감성 충만 소설

▲ 파리 세레나데가 ebook으로 출판됐다     ©  다산북스 제공

살다보면 분명 처음 온 장소, 처음 만난 사람인데, 돌아서는 순간 똑같은 일이 예전에도 한번 있었던 것 같은 경험이 들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을 사람들은 기시감(旣視感) 또는 데자뷰(dejavu)라고 한다. 그런데, 그 현상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면, 단지 내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거라면 어떻게 될까?
 
감성 충만한 에세이 ‘당신이 나를 부족하게 한다’의 저자 이지영의 신작이 그에 관한 소설이다. 그의 두 번째 책이자 첫 소설인 ‘파리 세레나데’가 ebook으로 출판됐다. ‘파리 세레나데’는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가 무심히 떠난 휴가지에서 기억의 조각들을 건져내고 그 조각들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운명적 사랑과 재회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예부 기자 출신인 저자는 실제로 “어떤 배우와의 인터뷰 이후 기시감이 들었고, 거기에서부터 이 소설이 시작됐다”고 소설의 모티브에 대해 말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한 소설은 역시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자를 하면서 저자가 직접 겪었던 연예계 뒷면의 이야기가 잡지 기자인 여자 주인공의 입으로, 배우인 남자 주인공의 행동으로 생생히 묘사된다.
 
또한 소설의 물리적 공간으로 등장하는 파리, 런던, 도쿄, 서울의 모습이 로맨틱하게 그려지며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에 화려한 색깔을 덧입힌다.
 
저자는 “비주얼적인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실제로 여행했던, 또는 살았던 도시를 배경으로 선택했고, 그 도시들의 아름다운 부분을 묘사하려고 했다”며 “한번 손에 들면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매혹적인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여자 주인공의 기억찾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봄 ‘로맨스가 필요한’ 싱글이라면 소설 ‘파리 세레나데’를 통해 감성 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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