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변,공장주변 봄나물 중금속 오염위험, 농경지주변 채취나물 농약 오염 위험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에서는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의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하여, 오염우려지역인 도심 도로변 및 공업단지, 비오염지역인 농촌지역 야산 들녁에서 채취한 봄나물 및 유통판매 중인 쑥에 대한 중금속 및 잔류농약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4년 3. 24~4. 8일까지 행정시에서 채취하여 의뢰한 쑥, 냉이, 달래 등 봄나물과 본원에서 구입하거나 채취한 쑥 등 총 37건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 기준초과하거나 잔류농약이 검출된 봄나물은 없었다.
하지만 오염우려지역에서 납이 0.03~0.24mg/kg검출되었고, 비오염지역에서는0.01~ 0.04 mg/kg으로 오염우려지역의 납농도가 3배 이상 높은값을 보였다. 그리고 판매중인 쑥의 납 검출량은 0.03~0.15mg/kg이었다.
카드뮴은 오염우려지역은 0~0.11mg/kg, 비오염지역은 0.01~0.07mg/kg이었고 판매중인 쑥은 0.01~0.04mg/kg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금속은 깨끗이 씻거나 삶는다고 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변이나 공장주변의 봄나물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채취를 금하고, 농경지 주변에서 채취한 봄나물은 농약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채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계절별 수요가 많은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