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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중인 조윤선 장관, 뉴욕 위안부 기림비 방문
  • 양길영
  • 등록 2014-03-14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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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림비 건립에 기여한 미 한인단체에 감사와 격려 전해

▲ 뉴욕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조 장관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방미중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일(목) 오전(현지시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 기림비는 미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주도로 2010년 10월 미주지역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이후 뉴욕 낫소(Nassau) 카운티(2012년 6월) 및 버겐(Bergen) 카운티(2013년 3월)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해 10월 12일 유엔총회 방미 기간 중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어 조 장관은 기림비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 미주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해 온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조 장관은 퀸스 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센터가 뉴욕한인회와 함께 위안부 전시관을 설립하게 된 것과 한인 청년예술가들이 지난 3.1절에 미술전과 퍼포먼스를 통해 이 문제를 알린 점을 언급하며, “최근 뉴욕, 뉴저지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관련한 시민사회의 활발한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림비를 도안하고 위안부 관련 그림을 그려온 회화작가 스티브 카발로 씨에게 한국사회를 위한 애정 어린 노력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는 한일 간 논쟁적 이슈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로 모두 공감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문제해결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로 국가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다.

이와 관련해 한인단체측에서 차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하기 위해 자료와 교재가 필요하다는 말에, “한국에서 이미 축적된 사료와 영상자료들을 모은 온라인아카이브가 있으니 이를 교육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잘 안내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한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한인단체가 연대하여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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