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트남, 계속해서 오르는 최저임금…초과근로는 엄격 제한
  • 양길영
  • 등록 2014-03-07 18:32:00

기사수정
  • 노사발전재단, 베트남 노동정책 및 개정 노동법 주제로 세미나 개최

2000년대 초반 8%대의 고속성장을 누리며 글로벌 생산공장으로 각광받던 베트남이 2012년 6월 노동법의 전면 개정을 계기로 임금인상과 초과근로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변화된 노동환경을 보이고 있어 진출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은 4일 오전 서대문구 바비엥2에서 「베트남 노동정책 및 개정 노동법 대응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 호치민 총영사관 최태호 영사가 베트남 노동정책 방향과 개정 노동법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응오 호앙 노동법제관 등 노사정 대표단 5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태호 영사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최대 16.7%에 이른다”며 “2013년 물가상승률(6.6%)를 감안하면 최저임금 인상폭이 매우 높고, 베트남 노총에서 30%대의 높은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임금인상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최태호 영사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1주 48시간의 근로시간 제도를 기본으로 하면서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고용증대를 위해 초과근로시간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영사는 “정규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8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초과근로는 1일 4시간, 월 3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교대제로 24시간 근로체계를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노동법상의 초과근로시간 제한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현행 2교대제를 3교대제 이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재단에 따르면 베트남 진출 기업 수는 `13년 말 현재 약 3,700여 개로 추산되며, 상당수 기업이 호치민 인근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나이성은 섬유, 신발, 봉제, 전자, 전기업종의 우리나라 기업(195개)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성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