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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해충 ‘작은뿌리파리’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 양길영
  • 등록 2014-03-03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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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뿌리파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수경 및 양액으로 재배하는 시설과채류와 화훼류 농가에서 작은뿌리파리의 발생량이 증가돼 피해가 예상된다며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은뿌리파리는 시설하우스 내에서는 한 해 동안 내내 발생하는데 특히 봄(3월∼5월)과 가을(9월∼10월)에 많이 발생한다. 피해가 많은 대표적인 작물은 파프리카(10%), 딸기(15%), 오이(20%), 토마토(30%), 백합(45%) 등이다.
 
작은뿌리파리는 일정한 온도와 다습한 환경, 퇴비 등 유기물이 풍부한 곳을 선호하는데 펄라이트, 코코피트, 피트모스 등을 많이 사용하는 수경 및 양액, 상자 및 포트 재배하는 농가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작은뿌리파리는 몸 형태가 모기와 비슷하며 몸길이가 암컷성충은 1.1∼2.4mm, 수컷성충은 1.2∼1.3mm, 유충은 약 4mm 정도인 매우 작은 파리의 일종이다.
 
유충이 직접 작물의 잔뿌리를 자르거나 원뿌리 내로 침입해 뿌리를 갉아먹어 그 기능을 못하게 하며 유충이 작물 뿌리 속으로 이동할 때 토양 속의 병원균도 옮겨 작물을 죽게 한다.
 
작물이 피해를 받으면 한낮에 잎이 시들었다가 늦은 오후가 되면 회복되는 것을 매일 반복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약 10일쯤 되면 작물이 죽는다.
 
작은뿌리파리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시설원예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장에서부터 철저한 예찰을 해야 한다. 발생이 확인되면 정식 전 혹은 정식 초기에는 적용약제나 천적을 활용하고, 정식 후에는 배지의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주면 피해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예찰 시에는 감자절편(두께 1.5∼2.0cm)을 작물 주위에 두면 유충 발생 여부를 알 수 있고, 황색 끈끈이트랩을 이용하면 성충 예찰이 가능하다.
 
또한 수경 및 양액 배지에 습기가 많으면 이끼가 많아지므로 배지원이 습하지 않게 관리하면 작은뿌리파리의 발생수를 줄일 수 있다.
 
약제 살포는 정식초기부터 디노테퓨란 수화제, 푸레뉴론 유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등 유효성분과 계통이 서로 다른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지속적으로 뿌린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 포식성 천적인 아큐레이퍼응애, 스키미투스응애, 마일즈응애와 기생성 천적인 곤충병원성 선충을 번갈아 가며 뿌리면 알과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화학적 방제와 생물학적 방제를 할 때는 2∼5m 간격으로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유인된 작은뿌리파리의 성충수를 관찰하면서 방제제의 투입회수와 간격을 조절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박사는 “작은뿌리파리의 경우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작물체가 죽는 등 큰 피해를 입혀 최근 시설원예작물에서 가장 중요한 토양해충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관심을 가지고 예찰을 하고 천적 등을 활용해 적기관리를 한다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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